오세훈표 강북 개발 시동...창동 교통·관광 종합 개발 추진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7.21 07:31  수정 2026.07.21 07:31

내년 ‘서울아레나’ 개관 맞춰 지역 활성화 계획 마련

시설 운영 전담 조직도 구성…한류산업 육성

광운대역·창동 복합환승센터 등 ‘강북 전성시대’ 개발 속도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둔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서울시가 내년 서울아레나 개관을 앞두고 강북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강북 전성시대’ 핵심 사업인 서울아레나 준공에 맞춰 지역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전담 부서를 구성해 사업 기반 마련에 나섰다.


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창동 일대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부서에 통보했다.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서울아레나 개관에 앞서 일대 엔터테인먼트·문화 산업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다.


서울아레나는 창동 차량기지 부지에 조성되는 국내 첫 대형 공연 전문시설이다.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와 중형 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이 갖춰진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가 개관하면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지난 4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했던 창동 일대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다. 당시 오 시장은 창동 일대를 문화·창조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 K-컬처 특화 상업시설 마련 ▲창동역 인근 상업·관광숙박·기업 업무공간 조성 ▲강북권 문화 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공연 개발 ▲서울아레나 내 대중음악지원시설 조성 등이 제시됐다.


서울아레나 인근 개발도 차례로 추진 중이다.


서울아레나와 인접한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에 식음·쇼핑·문화시설을 복합한 수변 명소를 조성해 방문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창동역 인근 업무지원시설인 ‘창동 아우르네’와 문화산업단지 ‘씨드큐브 창동’에도 스타트업 입주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추진계획은 지난 4월 발표된 K-엔터타운 조성계획에 따라 관련 부서별 후속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러 부서가 함께 추진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관련 부서에 후속 업무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일 지방선거로 오 시장 연임이 확정되면서 기존에 오 시장이 발표했던 구상도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강북권 개발을 약속하며 내세웠던 ‘강북 전성시대’도 서울아레나 등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오 시장은 2024년 ‘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강북권에 새로운 경제거점을 구축해 강남권과 강북권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조감도. ⓒ서울시

두 차례 발표로 공개된 개발 사업은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창동역 복합환승센터·광운대역 물류부지·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이다.


이중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2029년 준공,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는 올해 말 착공 후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IPARK현대산업개발 본사와 대규모 아파트 '서울원 아이파크' 등으로 개발 중이다.


서울아레나 운영을 전담 조직도 구성됐다. 시는 지난 20일 시행된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창동 일대 활성화 담당 조직을 마련했다.


이번 규칙 개정에 따라 서울시 경제실 창조산업과가 K컬처전략과로 개편돼 한류산업 육성과 함께 서울아레나 운영·관리, 일대 활성화 업무를 담당한다.


인근 교통 기반시설도 차례로 구축·개선한다.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강북횡단선 건설 등도 차례로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창동역과 광운대역, 청량리역 등을 거쳐 삼성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가 착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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