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지만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사흘째 확산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C구역에서도 불이 시작됐다. 지난 18일 A구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19일 B구역으로 번진 데 이어 이날 C구역까지 확산된 것이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A구역 6·7층을 중심으로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전날 오후 7시 30분쯤 B구역의 불길이 거세진 데 이어 C구역까지 화재가 확산됐다. 현재 B구역에서는 강한 화염이 치솟고 외장재가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이어져 소방 장비를 집중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구역에서도 전날 저녁보다 더 많은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외벽 등이 붕괴·개방되면서 산소가 유입돼 남아 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건물 모든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각 구역에 장비를 분산 배치해 연소 확대를 막는 동시에 집중 방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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