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해상 자폭 무인기 첫 투입…호르무즈 겨냥 '드론 전쟁' 본격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4 01:02  수정 2026.07.14 08:15

미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두대가 중동 상공을 순찰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군이 중동에서 해상 자폭 무인기(USV·무인수상정)를 사상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작전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습 과정에서 일회용 해상 자폭 무인기를 처음으로 운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전투기와 함정, 공중 드론뿐 아니라 해상 무인기까지 동원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발사 거점, 해상 공격 능력을 집중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은 미군이 해상 자폭 무인기를 실제 전투에 사용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미 해군은 바레인에 전개된 연안전투함 USS 산타바버라에서 저가형 무인공격체계(LUCAS)를 바다 위 함정에서 최초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지만, 당시에는 시험 운용 단계였다. 이후 중동 지역에 전용 자폭 드론 부대를 배치한 데 이어 이번에 실전 투입까지 이어지면서 운용 단계가 한층 진화했다.


LUCAS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운용이 가능한 일회용 공격 드론이다. 장거리 비행과 자율항법 기능을 갖춰 레이더나 방공망을 우회한 뒤 목표물에 직접 충돌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미군은 값비싼 순항미사일을 대체하면서도 대량 포화 공격이 가능한 새로운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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