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매각 절차서 인수 의지·재무안정성·정상화 계획 인정
인수시 저축은행·캐피탈·손해보험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
본계약 협상 돌입…122만 보험계약자 이전 작업 분수령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이 손해보험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예금보험공사가 추진하는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손해보험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저축은행과 캐피탈에 이어 손해보험까지 갖춘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OK금융그룹은 예금보험공사가 추진하는 예별손해보험 매각 절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인수 의지와 재무 안정성,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별손해보험은 지난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설립된 가교보험사다.
이후 수차례 공개 매각이 추진됐지만 모두 무산됐으며, 이번 매각은 사실상 마지막 공개 매각으로 평가됐다.
만약 이번 매각이 불발될 경우 예별손보의 보험계약은 국내 5개 대형 손해보험사로 이전될 예정이었던 만큼, 인수 성사 여부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도 컸다.
금융권에서는 OK금융그룹이 과거 부실 금융회사를 인수해 정상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던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해 현재의 OK저축은행으로 출범시킨 뒤 업계 2위권으로 성장시켰다.
또 한국씨티캐피탈(현 OK캐피탈) 인수 과정에서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계열사로 편입한 바 있다.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이 손해보험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며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OK금융그룹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면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에 예별손해보험을 더해 저축은행·캐피탈·손해보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OK금융그룹은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예금보험공사와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비즈니스 확장을 넘어, 122만 보험계약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부실 금융기관 정상화 조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서민금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해보험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인 만큼, 향후 이어질 심사·협상 과정에도 성실하게 참여해, 그룹의 숙원인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