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08 16:21 수정 2026.07.08 16:2118·25일 하루 3개 경주…전산·발매·심판 등 가동
13.5t 무진동 수송 차량 투입해 경주마 이동 관리
9월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 전경.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렛츠런파크 영천의 9월 개장을 앞두고 실제 경주와 같은 환경에서 모의경주를 시행한다. 전산 시스템과 방송, 발매, 심판, 순위판정 등을 점검하고 국내 최초 권역형 순회경마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마사회는 오는 18일과 25일 양일간 렛츠런파크 영천에서 실전형 모의경주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의경주는 하루 3개 경주씩 진행된다.
이번 모의경주에서는 경마 시행을 위한 전산 시스템과 방송, 발매, 심판, 순위판정 등이 실제 경마와 동일하게 가동된다. 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영천의 운영 준비 상황과 경주마 관리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에서는 국내 최초로 권역형 순회경마가 시행된다. 순회경마는 평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훈련하던 경주마가 경마일 당일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다.
마사회는 경주마 수송 관리를 위해 국제경마연맹(IFHA)의 ‘말 수송 복지 가이드라인’을 반영했다. 대당 3억3000만원 규모의 13.5t 무진동 전용 수송 차량 13대도 제작했다.
차량 내부에는 에어컨과 자동 환풍기를 설치해 온도를 관리한다. 말의 체격에 맞춘 가변형 칸막이와 실시간 위성항법장치(GPS) 위치 추적 시스템을 통해 이동 경로와 말 상태도 확인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마 컨디션 관리를 위해 최고급 무진동 전용 수송 차량을 투입해 경주마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모의경주를 통해 수송부터 실전 레이스까지 세밀하게 점검해 9월 개장 시 국민 여러분께 가장 안전하고 박진감 넘치는 K-경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정식 개장하는 렛츠런파크 영천은 과천,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네 번째로 조성되는 경마공원이다.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 약 661만㎡ 부지에 들어선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5000명 수용 규모 관람대와 수변 테마공원, 2면의 경주로 등을 갖췄다. 관람대는 한옥의 곡선미를 살린 형태로 조성됐다.
우희종 마사회 회장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단순한 경마 시설을 넘어 영천시와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검증된 경제 파급효과와 상생 노하우를 영천에서 재현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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