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평일 무중단 거래체제로 전환
역외원화결제시스템 2027년 본운영 추진
구윤철 부총리(가운데)가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기념 외환 딜링룸을 방문했다. ⓒ재정경제부
원화 외환시장이 6일부터 평일 24시간 거래체제로 전환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을 찾아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참여자 의견을 들었다.
외환시장 거래시간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오전 9시~오후 3시로 운영됐다. 이후 2016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연장됐고, 지난해 7월부터는 오전 9시~다음 날 오전 2시까지 거래가 가능했다.
6일부터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무중단 운영된다. 미국 동절기에는 개장과 폐장 시간이 오전 7시로 조정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날 새롭게 거래가 가능해진 이른 아침 시간대에 딜링룸을 찾았다. 현장에는 재경부 국제경제관리관,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 하나금융지주 회장, 하나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24시간 개장이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과 경상수지 흑자, 세계 국채지수(WGBI) 편입 등 외환·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수요를 반영한 외환시장 개혁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24시간 외환시장 개장은 단순히 거래시간을 확장하는 조치를 넘어 외환거래에서 선진시장 수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추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원화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4시간 거래체제 전환으로 국내외 투자자와 수출입기업이 시간 제약 없이 외환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면 자본시장과 원화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입기업은 실시간 환리스크 대응이 가능해지고, 국내 금융기관과 중개회사에는 영업 확대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4시간 개장으로 우리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함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시장 영향과 동향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 안정과 제도 안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24시간 공백 없는 모니터링과 원활한 거래를 지원하는 한편, 결제도 24시간 가능하게 하는 역외원화결제시스템을 2027년 1월 본운영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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