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06 08:57 수정 2026.07.06 08:57생산·유통 전문가 협의회 개최
종돈 개량·프리미엄 원료육 공급 사례 공유
지난 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시 본원에서 진행된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 활용 전문가 협의체’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를 활용해 한돈 산업의 생산성과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30일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국내 한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축평원을 비롯해 한국종축개량협회, 대전충남양돈농협, 논산계룡축협, 농협목우촌, 팜스코 등 생산·유통 현장에서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관과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등급판정 기계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종돈 개량과 모돈 생산성 향상, 프리미엄 원료육 공급 등에 활용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생산단계에서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을 통해 기계 데이터를 종돈 개량에 활용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팜스코는 모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량 지표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현황을 소개했다.
유통단계에서는 대전충남양돈농협이 기계가 분석한 ‘삼겹내지방비율 데이터’를 활용해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브랜드 ‘셀렉티드 포크’에 원료육을 납품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 공급에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다.
협의회에서는 농가별 생산 특성을 분석해 농가 품질개선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최근 소비자 관심이 큰 과지방 삼겹살을 사전에 선별해 가공용으로 분리 유통하는 방안 등 유통체계 개선 방안도 다뤘다.
참석자들은 기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품질관리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한돈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생산과 유통 현장에서 축적되는 다양한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하겠다”며 “생산자와 유통업계가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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