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06 13:06 수정 2026.07.06 14:095~18일 국립농업연구소 연구원 초청 교육
신품종 개발·스마트 생산 체계 등 기술 공유
한국농어촌공사는 5일부터 18일까지 알제리 국립농업연구소(INRAA) 고위급 연구원들을 초청해 ‘알제리 씨감자 생산 연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알제리 씨감자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에 나섰다. 과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씨감자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신품종 개발과 스마트 생산 체계 등 후속 협력을 확대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5일부터 18일까지 알제리 국립농업연구소(INRAA) 실무급 연구원들을 초청해 ‘알제리 씨감자 생산 연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알제리는 KOICA와 농촌진흥청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씨감자 사업’을 시행했던 국가다. 당시 씨감자 재배 기술과 품종 보급, 시설 구축을 통해 사막 환경에서도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으로 알제리는 연간 약 1억 달러의 씨감자 수입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KOICA 글로벌 연수사업 시행기관인 공사는 기존 성과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알제리 연구원들이 신품종 개발과 스마트 생산 체계 등 기술을 학습하고, 현지 환경에 맞는 품종과 수확 후 관리 방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는 씨감자 연구 방법 개선과 현장 적용 방안 발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감자 우량종자 생산·보급 체계와 사례,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운영현황과 관리기준, 노지 스마트 농업 기술 현황 등을 수강한다.
또 국립식량과학원, 종자산업진흥센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방문해 한국의 종자 관리 기술을 확인하고 현지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강원 평창 오리온 감자연구소에서는 감자 상품화와 품종 개량 사례를 살펴보고 민간 부문 현장 기술도 확인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알제리 국립농업연구소 관계자는 “한국이 과거 감자 종자 생산·관리 기술을 전수해 준 덕분에 알제리의 식량안보가 크게 개선됐다”며 “이번 과정에서 학습할 연구·관리 기술을 알제리 현지에 맞게 적용해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가 과거 씨감자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간 농업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기술 역량을 높여 K-농업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5년부터 연 1회 초청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2027년까지 이어지며, 알제리가 현지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고 생산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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