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이변 막은 메시, 음바페 제치고 다시 득점 선두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04 10:04  수정 2026.07.04 10:04

카보베르데와 32강전서 1골 1도움 활약

대회 7호골이자 월드컵 통산 20골 고지

리오넬 메시. ⓒ AP=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돌풍의 팀’ 카보베르데의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오는 8일 오전 1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16강전을 벌인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 처음 나선 카보베르데 상대로 고전했지만 위기의 순간 메시의 번뜩이는 발끝으로 참사를 피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그는 전반 29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건넨 패스를 잡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7호골로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이번이 6번째 월드컵 출전인 메시는 역사상 최초로 20골 고지를 밟았다.


선제골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카보베르데를 몰아붙였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카보베르데가 반격에 나섰고, 후반 14분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데로이 두아르트가 왼쪽 구석으로 슈팅해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카보베르데는 체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고, 결국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그러자 카보베르데는 연장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시드니 카브랄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다시 아르헨티나가 쫓기며 위기를 맞이한 순간 메시의 발끝이 빛났다.


연장 후반 6분 코너킥에서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더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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