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호주도 탈락, 월드컵서 아시아 전멸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04 07:27  수정 2026.07.04 07:27

호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집트에 패배

이집트 살라가 승부차기서 패한 호주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 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들이 전멸했다.


호주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이집트와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일본에 이어 호주도 32강 고비를 넘지 못하며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AFC 가맹국들은 한 팀도 16강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앞서 아시아 국가들은 대회 초반 5경기서 A조 한국의 승리를 시작으로 2승 3무로 선전을 펼쳤지만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고, 결국 9개국 가운데 일본과 호주만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앞서 열린 32강전서 일본이 브라질에 1-2로 덜미를 잡힌데 이어 호주도 이집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6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두 차례 16강 진출(2006·2022년)이 최고 성적인 호주는 이번에도 토너먼트 첫판을 넘지 못했다.


호주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이집트 카림 하페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맘 아슈르가 헤더로 마무리해 호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호주는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이뤘다.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호주는 에이던 오닐이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공을 보냈는데 이때 이집트 수비수 모하메드 하니의 머리를 맞은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양팀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호주는 승부차기서 첫 키커 해리 수터 슛이 위로 뜨며 불안한 출발을 알리더니 4번째 키커를 맡은 18세 수비수 루카스 헤링턴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반면 이집트는 1번 키커부터 4번 키커까지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결국 최종 승자가 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