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토지' 천경자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된다.
1969년 집필을 시작해 1994년 완간된 '토지'는 구한말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48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방대한 서사로 주목을 받았다. 인간과 역사, 생명과 운명의 거대한 흐름을 그려내며 한국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
다산책방은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토지'를 천경자 에디션으로 재탕생시켰다.
다산책방에 따르면 이번 에디션은 박경리의 문학과 천경자의 그림이 지닌 공통의 정서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박경리 작가가 '토지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생명력과 고통, 존엄을 기록했다면, 천경자는 강렬한 색채와 독보적인 여성 인물화, 이국의 풍경, 생의 고독과 열망이 서린 화폭으로 세계관을 확장했다.
앞서 다산책방은 완간 30주년을 기념해 반 고흐의 작품과 결합한 한정 특별판을 선보이기도 했었다.
당시에는 '토지'가 품은 계절과 생명의 감각을 세계적 거장의 회화와 연결했다면, 이번에는 한국 근현대 예술사의 두 거장이자 두 여성 창작자의 세계를 연결해 의미를 더했다.
시대를 기록한 문장을 만나는 것을 넘어, 소장가치도 배가한 다산책방이다.
다산책방은 "시대를 기록한 문장과 시대를 응시한 그림이 만나, 독자에게는 읽는 책을 넘어 오래 간직할 예술적 오브제로 다가간다"라고 이번 시도에 대해 설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