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그룹, KT&G 지분 8.22%로 확대…성장성에 '베팅'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7.03 11:45  수정 2026.07.03 11:46

ⓒKT&G

미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이 KT&G 지분을 8.22%까지 늘렸다.


지난 5월 처음 지분을 공시한 이후 두 달여 만에 보유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장기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캐피털그룹은 KT&G 주식을 852만8000여 주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캐피털그룹의 발행주식총수 대비 보유 지분비율은 8.22%에 달하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8일 캐피털그룹은 KT&G의 지분 5.61%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이후 6월 9일 공시를 통해 7.21%까지 보유 지분을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금일 공시를 통해 캐피털그룹은 한번 더 보유지분을 약 104만주 늘려 8.22%까지 지분율을 확대했다고 알렸다.


캐피털그룹은 3조3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액티브 펀드사로, 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지속적인 지분 매입 확대 역시 이 같은 투자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036억 원, 영업이익은 364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 27.6%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브랜드 경쟁력에 기반한 전략적 단가 인상, 원가 및 판관비 절감, 글로벌 전 권역에서의 고른 수량 성장 등을 통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KT&G는 글로벌 사업이 주도하는 질적 성장에 기반해 하반기 배당 강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캐피털그룹 등 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꾸준한 지분 확대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과 펀더멘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 중심의 이익성장과 주주환원의 선순환을 구축해 주주가치 증대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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