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심화에 상관계수 회복 어려워
오는 7일 1종 상장폐지…나머지 3종은 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달 중 자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상장 폐지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상관계수 미달 지속’ 사유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일 “이달 중 ▲ACE TDF2030액티브 적격 ▲ACE TDF2050액티브 적격 ▲ACE TDF장기자산배분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등이 상장 폐지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116조 제1항에 따르면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BM)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상관계수 0.7 미만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상장 폐지된다.
‘ACE TDF2030액티브 적격’은 4월 2일부터, 나머지 3종은 4월 6일부터 상관계수 0.7 미만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상관계수 미달은 전술적 자산 배분 과정에서 발생했다.
4종의 상품은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BM 대비 초과성과를 내기 위해 포트폴리오 변경을 추진했다.
이때 일부 편입종목의 성과가 BM과 차이를 보이며 상관계수 0.7를 하회하게 됐다.
상장폐지 예정일은 ‘ACE TDF2030액티브 적격’이 오는 7일, 나머지 3종은 9일이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하루 전인 6일과 8일 각 ETF의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해지 상환금은 상장폐지 이후 2영업일이 9일과 13일에 지급된다.
ETF 내 보유 자산이 순자산가치(NAV) 그대로 현금 반환돼 청산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상관계수 회복을 위해 BM 구성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BM 외 종목을 축소하는 등 개선조치를 실시했으나 극심한 시장 변동성으로 상관계수 0.7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폐지를 앞두고 각 ETF의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고, 상장폐지 전일에는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초과 수익 추구와 규정 준수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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