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KB국민카드 이미 서비스 운영
미사용 포인트 지역 소비로 연결 기대
이재명 대통령의 미사용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제안으로 카드포인트 활용 서비스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뉴시스
신용카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서비스가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 이후 카드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는 카드 포인트와 각종 멤버십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카드 결제나 쇼핑 멤버십 가입 등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 가운데 상당수가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며 이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미사용 신용카드 포인트는 약 2조9000억원이다. 쇼핑과 통신, 항공사 등에서 운영하는 멤버십 포인트와 마일리지까지 포함하면 미사용 포인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카드사는 이미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2023년부터, KB국민카드는 지난달부터 코나아이와 함께 카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운영 사례가 있는 만큼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면 다른 카드사로도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쇼핑과 통신, 항공사 등 민간 멤버십 포인트는 운영 주체와 시스템이 제각각이어서 지역화폐와 연계하기 위해서는 제도 정비와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의 지역화폐 전환은 전산 개발이 이뤄지면 충분히 도입 가능한 서비스"라며 "소비자의 포인트 활용처를 넓히는 효과가 있는 만큼 정부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마련되면 업계도 실행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