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좋아하는 文·안동 출신 李 취향 반영"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이날 오찬 메뉴는 비빔밥과 민어탕, 한우 갈비찜 구이, 메밀 배추전과 달고기전, 수란채 등이다. 후식으로는 모둠떡과 과일화채가 준비된다.
수란채는 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해산물과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의 종가 음식이 수란 등인 점을 고려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메밀 배추전과 달고기전 역시 이 전 대통령의 기호(배추)와 문 전 대통령을 두루 감안했다고 한다.
과일화채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시기 김정숙 여사가 수해지역 낙과로 화채를 만들어서 청와대 참모진과 출입 기자들에게 제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생선류이자 여름 제철 음식으로 최고의 보양식인 민어탕과 통합의 상징인 비빔밥"이라며 "퇴임 이후 청와대를 다시 찾은 문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메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전·현직 대통령이 항상 강조해 온 화합과 통합의 상징 요리를 더해 구성했다"며 "후식도 다양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해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이뤄지는 첫 공식 회동으로, 취임 직후부터 추진됐지만 국정 일정으로 미뤄지다 양측 일정이 맞으면서 성사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7일 이날 오찬에 대해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그리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고견을 듣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해외 일정 때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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