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보조금 첫날 기습 가격 인상…모델3 최대 700만원↑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7.01 18:22  수정 2026.07.01 18:22

하반기 보조금 대상 선정 직후 가격 조정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테슬라코리아가 주력 전기차인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최대 700만원 기습 인상했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된 지 하루 만이다.


1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전기 세단인 모델3 후륜구동(RWD)은 4199만원에서 4699만원으로 500만원, 롱레인지는 529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700만원, 퍼포먼스는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각각 500만원 인상됐다.


모델Y 롱레인지 AWD는 6399만원에서 6699만원, 6인승 모델Y L은 6999만원에서 7299만원으로 각각 300만원이 올랐다. 다만 판매 비중이 큰 모델Y 프리미엄 RWD 가격은 4999만원으로 유지됐다.


가격이 오른 모델들은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들이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 기준 모델Y 프리미엄은 2만8449대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모델3 롱레인지(4276대)와 모델Y 롱레인지(3930대)도 수입차 판매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테슬라코리아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평가를 통과한 직후 이뤄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30일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테슬라코리아를 포함한 27개 업체를 하반기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반기 보조금 지원 여부가 확정된 바로 다음날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정부 보조금 효과가 제조사 가격 인상으로 상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