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 부족 보고 받은 선관위 관계자들 내부 보고 경로 파악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자난달 5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가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 관련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 1명과 서초구 선관위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상황을 보고받은 선관위 관계자들이 어떤 경로로 이를 내부에 보고하고 관련 지시를 받았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선관위 관계자 12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이후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면서 선거 당일 보고 경로와 대응 내용 등을 재구성하고 있다.
합수본은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노 전 위원장은 재임 중 세 차례에 걸쳐 배우자와 독일과 스웨덴 등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동행 사실이 선관위 사후 보고서에는 기재되지 않아 횡령 의혹이 제기됐다.
합수본은 전날 해당 의혹 고발인을 불러 관련 내용을 파악했다. 오는 2일에는 같은 혐의로 고발장을 낸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 관계자도 소환할 예정이다.
합수본 내 경찰 인력 충원도 일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선관위 내부 운영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현재 30여명가량인 합수본 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이후 내부 공모를 내고 합수부 파견자를 모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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