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5년간 지하철 역사 내 심정지 환자 171명 구조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30 15:49  수정 2026.06.30 15:49

지하철 1~8호선 전 역사에 AED 1대 이상 비치

장비 작동 상태 점검 및 직원 대상 실습 중심 교육

서울교통공사 로고. ⓒ서울교통공사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직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최근 5년간 지하철 역사 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승객 171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지하철에서 발생한 심정지 승객 응급구호 실적은 ▲2022년 68명 ▲2023년 31명 ▲2024년 28명 ▲2025년 32명이다.


올해는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내방역,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등에서 직원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통해 12명의 승객을 살렸다고 서울교통공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불광역 승강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직원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50대 승객은 "역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새 삶을 얻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 전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1대 이상 비치했다. 특히 서울역, 홍대입구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10개 역사에는 최대 7대까지 비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월 1회 이상 장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배터리와 패드 등 소모품을 적기에 교체하는 한편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현장 직원들은 서울지하철의 숨은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련 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관리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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