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구명로비 의혹' 관련 김건희 측근 이종호 참고인 소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6.30 10:53  수정 2026.06.30 10:54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관련 김건희 측 관여 여부 등 사실 확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연합뉴스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과천시 사무실로 이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구명 로비 의혹'은 채상병 순직 책임론이 불거져 수사 받게 될 처지에 놓인 임 전 사단장이 김건희 여사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대표와의 친분을 통해 피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2023년 8월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일원인 김규현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했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이 전 대표는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 원래 별 3개 달아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의혹을 수사한 채상병특검은 이 전 대표가 멋쟁해병 일원 가운데 한 명인 송호종씨의 부탁을 받고 김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으나 관련자들로부터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별도 입건은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날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임 전 사단장 구명과 관련해 김 여사 측이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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