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국·브라질 등과 전기화 확대 공동성명 채택
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 투자 협력·개도국 지원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한국이 산업·건물·수송 부문의 전기화 확대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에 참여하며 청정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전환 및 전기화 고위급회의(GETES)'에서 '전기화, 지금(Electrify Now)' 이니셔티브 출범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기후행사인 런던기후행동주간(London Climate Action Week) 기간 중 개최됐으며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후·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기화, 지금'은 산업·건물·수송 부문의 전기화 확대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출범에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브라질(COP30 의장국), 호주·튀르키예(COP31 의장단), 에티오피아(COP32 의장국), 영국, 캐나다, 바베이도스, 필리핀과 함께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이 참여했다.
한국은 최근 유럽연합(EU) 정상순방 기간 진행된 EU 에너지집행위원장과의 양자면담을 계기로 참여국에 포함됐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이창훈 공동위원장이 한국 대표로 출범 행사에 참석해 전기화 확대와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의지를 밝혔다.
참여국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전기화 우수사례 공유와 국가별 이행계획 강화, 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규제 협력,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회복력 강화를 위한 금융·기술 지원 등 3대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속에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전기화를 확대하는 것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이니셔티브 역시 전기화를 글로벌 에너지 전환 의제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최근 지정학적 상황은 전기화 가속화가 기후목표 달성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강화와 경제 회복력 증진에도 필수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전기화 확대와 전력망 혁신, 청정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9월 유엔총회 기후주간 고위급회의와 11월 COP31 전기화 정상급 세션 등 후속 일정에도 참여해 전기화 분야 국제 공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