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거취 놓고 촉각…김영진 "멀지 않은 장래에 판단"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6.18 09:42  수정 2026.06.18 09:44

정청래 연임 '임박 판단' 전망

당원 여론·정무적 실익 고려

"내분 아니다"…경선 후 원팀 강조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차기 당권 향배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영진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전당대회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 "현재는 제로베이스에서 깊게 생각하고 있는 시간"이라며 조만간 결단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와의 갈등설과 지방선거 책임론이 분출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정 대표가 당원들의 지지세와 정무적 실익을 산정하며 출마 타이밍을 고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 대표는 연임 여부에 대해서 멀지 않은 장래에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구나 연임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조건이 당헌·당규에 다 있어서 그것을 막거나 강제할 수는 없다"며 "정 대표가 당원과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본인의 진로 여부를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승리라는 평가부터 내용적 패배라는 평가까지 많은 얘기가 있다"며 "본인이 현 시기에 당대표를 맡아서 이재명 정부 2년 차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인지 본인도 깊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선거를 총괄적으로 책임져 왔던 정 대표에 대한 얘기일 수도 있고, 나같이 경기도 선거나 인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의 책임에 대한 부분일 수도 있다"며 "정치는 결과로서 책임을 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책임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민주당 모든 구성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계파 갈등에 따른 '내분 우려'에는 "현재 내분이라고까지는 보지 않으며 절제된 상황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를 잘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당대표를 선출하면 된다"며 "정 대표를 지지하든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지하든 경선 결과가 결정되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가는 민주당의 원칙과 전통을 따를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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