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 ⓒ AP=뉴시스
한국과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홍명보호 주전 수문장 김승규(도쿄)의 선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오전 11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 이상을 노리는 한국은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체코는 후반 13분 체코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이후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역전골을 헌납하자 체코도 공세로 나서 동점을 노렸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결정적 선방에 번번이 가로 막히며 승점 3을 날렸다.
김승규는 후반 37분 체코의 날카로운 스로인 공격 상황에서 아담 흘로제크(호펜하임)의 결정적인 문전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고,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노마크 찬스에서 터진 미할 사딜레크(슬라비아 프라하)의 슈팅을 몸을 날려 잡아내며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11일(현지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승규가 체코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 뉴시스
코우베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키퍼가 그렇게 가까운 곳에서 때린 슈팅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그는 또 “굉장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잘했고,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다. 실수가 좀 있었다”면서 체코의 경기력을 돌아봤다.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LAFC)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코우베크 감독은 “그를 막는 게 많은 부분에서 쉽지 않았다.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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