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완화에 반등 시도
시장선 스페이스X·앤스로픽 IPO 앞두고 자금 이동설 확산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좀처럼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290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19분께 6만2356달러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에 나서며 다시 6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오후 3시 이후 다시 6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는 등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반등 배경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를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오늘 이란과의 전쟁을 끝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이를 중동 갈등 완화 신호로 받아들였고,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일부 개선됐다.
실제 브렌트유 가격은 2%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이 뚜렷한 반등 신호를 내지 못하는 원인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와 앤스로픽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청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5월 중순 이후 약 5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점도 이러한 해석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약세를 IPO 영향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스위스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파비안 도리는 "ETF 유출은 실제로 발생하고 있지만 스페이스X IPO가 비트코인 하락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조정이 특정 IPO보다는 기관 자금 이탈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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