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god의 육아일기'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와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TXT의 육아일기'가 공개 이후 꾸준한 조회수를 기록하며 팬덤을 넘어 일반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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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1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TXT의 육아일기'는 14개월 아기 유준이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들이 함께하는 육아 관찰 리얼리티다. 공개된 에피소드는 매회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에 함께 공개된 1편은 302만 회, 2편은 209만 회, 3편은 151만 회, 4편은 214만 회, 5편은 126만 회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1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겼다.
프로그램의 인기 배경으로는 먼저 '오리지널의 부활'이 꼽힌다. 'god의 육아일기'는 2000년대 초반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으며 아이돌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콘텐츠다. 20여 년이 흐른 지금 같은 포맷을 4세대 대표 보이그룹 TXT가 이어받으며 과거의 향수를 가진 시청자와 새로운 세대의 팬덤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최근 예능 시장에서 보기 드문 무해한 분위기 역시 인기 요인이다. 자극적인 설정이나 경쟁 구도 대신 아기와 아이돌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상 자체에 집중한다. 특히 프로그램은 아이돌의 화려한 무대 위 모습보다 평범한 청년으로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멤버들은 유준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옷을 입히며, 낮잠을 재우기 위해 품에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 육아에 직접 뛰어든다. 아이를 돌보는 데 익숙하지 않아 실수하거나 당황하는 순간도 있지만, 유준이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세심하게 살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관찰 예능 특유의 자연스러움도 강점이다. 유준이는 대본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거나 낯을 가리기도 하고, 어느 순간 멤버들에게 먼저 다가가 애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아기의 반응은 매회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며 꾸며낸 예능에서는 보기 어려운 생생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이돌과 아기가 만나 만들어내는 특유의 정서적 효과와도 맞닿아 있다. 아이돌은 스타로서의 거리감을 내려놓고, 아기는 꾸밈없는 반응으로 관계를 형성한다. 시청자들은 그 과정에서 웃음과 긴장, 감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한다. 실제로 멤버들이 유준이를 돌보며 시행착오를 겪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은 하나의 성장 서사로 기능하며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TXT의 육아일기'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 토요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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