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석 위원장 뜻 담은 일호재단, 소아암 환아 위해 2억원 기부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6.11 17:02  수정 2026.06.11 17:04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 전달

의료 사각지대 소아암 환아 치료 지원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소아암 환우 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아제약

일호재단이 백혈병·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산하 공익재단인 일호재단은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실에서 소아암 환우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장기적인 항암 치료와 골수 이식 등으로 인해 막대한 의료비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혜택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의료 사각지대의 소아암 환우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치료비와 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소아암 환자의 약 40%가 백혈병 환자이며, 평균 2년에서 3년 동안 치료를 받게 된다. 성인암에 비해 완치율이 85%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치료비가 고액이라 부담이 크다.


실제 일호재단과 백혈병어린이재단의 도움을 받은 한 환아 가족은 “비싼 약값에 앞날이 막막했는데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병을 앓고 치료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따뜻한 도움 덕분에 건강하게 완치되면 나중에 사소한 일이라도 꼭 남을 도우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8일에는 소아 심장병 환우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한국심장재단에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골프 대회인 ‘더채리티클래식’을 통해 조성된 공익 재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지원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일호재단의 따뜻한 나눔이 투병 중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호재단 관계자는 “소아 심장병 환우 지원에 이어 이번 백혈병어린이재단 기부까지, 우리의 발걸음이 아픔 속에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일호재단의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불씨가 되어 사회 전반에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널리 퍼지고, 더 많은 연대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동아제약·동아ST 등)와 음료(동아오츠카), 물류(용마로지스) 등을 비롯해 헬스케어·IT·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호재단은 동아쏘시오그룹 강정석 위원장이 사재를 출연해 소아암, 심장병, 희귀질환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환우들의 치료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특히 소아 환우를 위한 양질의 치료와 지원은 장기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지원일 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한 투자이기도 한 만큼,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소아 환우들이 치료를 조속히 마치고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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