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교량 건설 현장에서 거더가 연쇄적으로 붕괴된 사고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이 잇따라 무너지며 작업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날 오전 8시 46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2동 에코델타시티 3단계 제3공구 조성공사 현장에서 교량 설치 작업 중 상판과 거더(구조물을 떠받치는 보) 여러 개가 붕괴됐다.
사고는 교량 상판 지지대 설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세워져 있던 구조물 가운데 하나가 먼저 무너지면서 인접한 구조물까지 잇따라 쓰러지는 이른바 '도미노 붕괴' 형태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장 모(44)씨와 유 모(60)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씨는 우측 대퇴부 골절이 의심되는 중상을 입었고 유 씨는 허리와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4명과 경찰 3명 등 총 17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와 안전 확보 작업을 진행했다.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공사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업무상 과실 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산업재해 해당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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