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민석 '李대통령 환송 행사' 참석에 "정치적 해석 부적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6.10 17:59  수정 2026.06.10 18:00

"내각 업무 지시 전달 위한 것"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유럽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 경기 성남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며 김민석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환송 행사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참했지만 김민석 국무총리는 참석한 것과 관련해 "해 사안을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중동전쟁 장기화와 선관위 운영 상황 등 국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송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의 참석은 장기간 순방 일정 수행에 따른 내각 차원의 업무지시 및 당부 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전날(9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9박 10일간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할 때 김 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은 환송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통상 환송 행사에 매번 참석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참했다. 정 대표가 지난해 8월 취임 후 이 대통령 해외 순방길에 배웅을 나가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정 대표를 겨냥한 '지방선거 책임론'과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대통령이 김 총리에게 '명심'(明心·이 대통령의 마음)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는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 총리와 송영길 의원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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