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 일정에 김주애 제외…김정은, '부부 동반' 밀착 의전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6.09 20:24  수정 2026.06.09 20:2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내 리설주 여사가 지난 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다.ⓒ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북한 조선중앙TV와 중국 언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의 1박 2일 방북 기간 동안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환영 행사부터 대부분의 일정을 시 주석 부부와 동행하며 최고 수준의 부부 동반 밀착 의전을 제공했다.


당초 외교가에서는 김주애의 등장 여부를 두고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에 동행했던 만큼,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이 4대 세습 구도와 후계자 위상을 공고히 하고 중국의 지지를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주애가 공식 일정에서 전면 제외되면서 공식 후계자로 명문화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세습 체제 인정에 부담을 느낀 중국 측의 입장과, 북중 간 전략적 공조라는 회담의 본질에 집중하려는 북한의 정무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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