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당뇨 신약 '다파프로', 원조와 대등한 효과...美 학회서 공개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6.09 07:52  수정 2026.06.09 07:58

당화혈색소·간 수치 개선 등 원조 약 성능 그대로

홍준화 대전을지대학교병원교수(왼쪽), 김성래 가톨릭의대 교수가 이달 5~8일(현지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에서다파프로와 포시가 비교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동아ST


동아ST의 새로운 당뇨병 약이 원조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과 혈압, 간 수치 개선까지 원조 의약품과 대등한 효과를 입증했다.


동아ST는 이달 5~8일(현지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과학 세션에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억제제인 '다파프로(DA-2811)'와 '포시가'를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제2형 당뇨병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에게 다파프로나 포시가를 무작위로, 약 6개월(24주)간 투여한 후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동아ST는 혈당 조절 효과를 비롯해 대사, 간, 신장, 혈압, 체중 등 다양한 임상 지표를 평가했다.


임상시험 결과, 다파프로 투여 후 24주가 지난 시점에서 ‘당화혈색소(HbA1c) 변화’ 지표는 포시가에 뒤처지지 않았다. 당화혈색소 변화는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평균 혈당 수치 지표로 여겨진다. 다파프로는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중성지방, 간 효소 수치 및 요산 수치 등 대사 및 간 관련 지표에서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체중과 허리둘레도 마찬가지였다.


동아ST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다파프로가 혈당 조절 효과뿐 아니라 대사, 간, 신장, 혈압, 체중 관련 지표 전반에서 포시가와 유사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한 임상적 근거를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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