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4분기 1.46% 전망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연합뉴스
내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사상 처음 1.5%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1.85%에서 올해 1.66%로 0.19%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1.52%로 0.14%p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4분기 잠재성장률(지난해 동기 대비)은 1.46%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의 증가율을 뜻한다.
이 수치가 내림세라는 것은 실질적인 경제 실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OECD가 관련 수치를 제시한 이래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1.5%를 하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OECD는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71%, 내년 1.57%로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호황으로 한국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분위기와 대조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OECD는 지난 3일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2.6%로 0.9%p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가 1.7%에 달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호황이 구조적으로 지속될 경우 잠재성장률이 반등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한국 경제는 강건하고, 산출 갭(실질 GDP와 잠재 GDP의 차이)이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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