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다툼’ 과열되더니…유세차 밑 들어간 이원택 선거운동원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6.01 14:10  수정 2026.06.01 14:13

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네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무소속 김관영 후보 유세차 밑으로 들어가 드러누워 있다. ⓒ연합뉴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유세차량 밑으로 들어가 드러눕는 일이 벌어졌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날 오전 8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사거리에서 이원택 후보 측 선거운동원 A씨가 김관영 후보 유세차량 아래로 들어갔다.


당시 A씨는 정차 중이던 유세차량 뒷바퀴 부근으로 몸을 절반 가량 넣은 채 바닥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김관영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과 조지훈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측 관계자들이 만류해 A씨를 차량 밑에서 나오게 했다.


이후에도 A씨는 도로 위에서 김관영 후보 유세차량의 이동 경로를 다른 차량으로 가로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동해 중재에 나선 뒤 상황은 마무리됐다.


김관영 후보 측은 "유세차를 조금만 움직였어도 A씨가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A씨는 "(해당 장소에서 뒤이어 유세를 해야 해) 자리를 비켜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충돌은 양측의 유세차량 자리 선정 문제를 둘러싸고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후보는 이날 정책 기자회견에서 "선거는 정책 대결이어야 한다"며 "양측 모두 이성을 되찾고 전북의 미래와 정책을 놓고 도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자들도 자제와 절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원택 후보 측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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