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자격으로 계엄 저지…그 자격으로 돌아가야"
"제 가슴에 배지를…이재명 정부 공소취소 협잡 박살"
하정우·박민식엔 "일반 시민과 드잡이질 하지 말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30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동 젊음의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30일 "우리가 여기서 승리하면 우리 보수정당은 내란정당 같은 얘기를 듣지 않아도 된다"며 "(제가) 당대표 자격으로 계엄을 저지한 정당이다. 우리 그 자격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 덕천동 젊음의거리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지금 보수정당의 문제는 말할 자격을 잃은 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짜 좋은 정치가 뭐냐. 당끼리 나눠먹는 것이냐"라고 물으며 "우리 정치는 양당제에 포함되지 않은 목소리는 묻혔다. 이제 우리가 거대 양당 싸움에서 승리하면 민심의 뒷바람으로 거대 양당의 관성을 이겨낼 수 있다는 역사적인 전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누가 견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저를 싫어하는 분들도 제가 이재명 정권과 가장 잘 싸울 사람이라는 것은 인정했다. 말 같지도 않은 공소취소 협잡, 이재명 정권의 공소취소 폭주를 여러분의 뒷바람으로 박살내게 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제 가슴에 배지를 달아달라"며 "먼 미래가 아니다. 6월 4일부터 우리는 새로 태어날 것이고, 보수를 재건할 것이고 이 힘으로 이재명 정부의 공소취소 협잡을 박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하정우·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향해선 "세상에서 (가장) 못난 정치가 뭔지 아느냐. 정치인이 아니라 일반 시민과 싸우려는 찌질한 정치"라며 "정치를 대승적으로 하라. 하고 싶으면 저랑 싸우라. 제가 무서워서 못싸우면서 일반 시민과 드잡이질하고 지지자와 싸우려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시민 참여로 완성된다. 생각이 다를지라도 민주주의를 위해서, 민주주의 꽃인 선거 참여를 위해서 온 것"이라며 "한동훈 지지자, 하정우 지지자, 박민식 지지자 그 외 모든 지지자들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그분들과 드잡이질 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선 "저열한 공격을 참자. 저열한 뒷다리 잡기가 민심의 뒷바람에 흙탕물을 튀기지 못한다"며 "장동혁 당권파가 망쳐놓은 보수를 한동훈과 민심의 바람으로 재건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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