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분기 순익 3338억원…2년 연속 흑자 기록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5.29 11:22  수정 2026.05.29 11:22

지난해 동기 대비 658% ↑…비이자이익 증가 등 영향

업권 총자산 119조3000억…같은 기간 1조3000억 ↑

여신·수신 잔액 모두 늘어…BIS 자기자본비율도 상승

연체율·NPL비율도 ↑…대내외 불확실성 등 영향

저축은행업권이 올해 1분기 3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업권이 올해 1분기 3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폭을 크게 키웠다.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와 비이자이익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이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순이익 440억원 대비 약 658%(2898억원) 증가한 규모다.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의 영향이다.


업권 총자산은 119조3000억원으로 직전분기(118조원)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여신은 95조원으로 같은 기간 1조5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이 43조2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수신은 99조6000억원으로 6000억원 늘었다. 대출재원 마련과 자본시장 자금이동에 따른 유동성의 안정적 유지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익시현 등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2.3%)이 여신규모 증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4%)을 상회했다.


연체율은 6.7%로 전 분기(6.0%)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회복 지연, 채무상환 능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6%로 전 분기(8.4%)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유동성비율은 170.8%, 대손충당금비율은 108.3%로 각각 법정기준(100%)을 초과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와 자산건전성 관리강화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흑자기조와 높은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영업환경 개선 지연으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경영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저축은행 주거래자인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포용금융 전환 및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의 정책방향에 맞춰 서민금융상품의 질적 개선 및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업권 신뢰도를 제고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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