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ISS ESG 평가 8개월 연속 전 분야 최고 등급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28 16:54  수정 2026.05.28 16:55

ISS '퀄리티 스코어'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 1등급

고려아연 사옥 전경.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 ISS의 ESG 평가에서 8개월 연속 전 분야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ISS의 ESG 경영 평가인 '퀄리티 스코어'에서 8개월 연속 전 영역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ISS 퀄리티 스코어는 매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3개 부문을 최신 공시 정보와 세계적 산업 분류 체계인 GICS에 따른 평가 모델로 분석한 뒤 상대평가를 통해 총 10개 등급을 부여한다. 1등급은 해당 부문 내 가장 우위의 정책과 낮은 리스크를, 10등급은 가장 열위의 정책과 높은 리스크를 의미한다.


퀄리티 스코어 평가는 부문별 4개 영역, 총 380여개 요소를 활용해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GRI, TCFD, SASB 등 주요 이니셔티브 내용을 포괄한다.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등이 투자 의사결정 시 참고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달 초 기준 ISS 퀄리티 스코어 3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 역량이 최상위권으로 평가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하반기 반부패 관행, 인권 정책 등 신규 지표가 추가되며 평가 기준이 강화됐지만 8개월 연속 전 부문 1등급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온산제련소에 국가산업단지 내 최초 수소충전소를 설치했고 호주에서는 친환경제련소 구축과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풍력발전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활용한 재생 원료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온산제련소가 생산하는 동과 은이 100% 순환자원으로 생산된다는 점을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인증받기도 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노무관리와 보건안전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아동, 장애인, 노인, 여성한부모, 자립준비청년, 재한 고려인 가족 등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영업이익의 1%가량을 사회공헌 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다.


온산제련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개선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1년 말 ESG경영팀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이후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해왔다.


고려아연은 이달 초 '다우존스 최상위기업 지수(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도 국내 비철금속업계 최초로 편입됐다. DJBIC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를 개편해 운영하는 ESG 평가 지수다.


한국ESG연구소는 고려아연에 3년 연속 ESG 평가 'A' 등급을 부여했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도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인 종합 'A' 등급을 부여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제20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에서 'ESG 환경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도 받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ESG 경영 역량 강화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ISS가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퀄리티 스코어 최고 등급 부여를 이어가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핵심광물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인류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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