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항만건설 AI 챗봇 도입…보안·효율 강화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8 11:42  수정 2026.05.28 11:42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항만건설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시스템을 도입한다.


공사는 AI 기능을 활용한 ‘항만건설용 AI 챗봇’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실무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항만은 국가보안시설 특성상 생성형 AI 도입에 제약이 컸다. 내부 데이터 외부 유출 시 국가기밀 유출 등 보안 사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사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쇄형 시스템과 데이터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축적된 항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항만 건설행정은 법령과 내부 규정, 운영 제도 등 검토해야 할 정보가 방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AI 챗봇은 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법적 근거와 지침 요약 내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공사는 AI 챗봇 도입으로 정보 검색에 투입되던 행정력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업무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챗봇은 우선 기술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공사는 실제 업무 과정에서 나오는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완성도를 지속 높여갈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장은 “항만건설 행정업무 AI 챗봇 도입은 보안과 혁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디지털 행정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업무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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