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MOU
대한항공 부지 제공, RMHC코리아 건립
협약식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 이택 인하대병원 원장(왼쪽), 제프리 존스 RMHC Korea 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이 병원 인근에 머물 수 있는 숙박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치료 자체뿐 아니라 장기 입원과 통원 치료 과정에서 가족이 겪는 체류 부담까지 줄이겠다는 취지다.
대한항공과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 인하대병원은 지난 27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하우스 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RMHC Korea는 시설 건립과 운영을 맡는다. 인하대병원은 환자 치료와 연계한 의료 지원,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한다.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장기 입원이나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이 병원 가까이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RMHC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중증 어린이 환자 가족을 위한 숙박 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 인근 하우스가 운영 중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인하대병원의 건립 이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부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설은 인하대병원의 소아 중증 진료 체계와 맞물려 의미가 크다. 인하대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인천·경기 서북부권 최초로 소아중환자실을 개설했다.
소아 중증 환자의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반복적인 통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지방이나 병원과 거리가 먼 지역의 가족들은 숙박비, 이동 시간, 돌봄 공백을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 병원 인근 체류 시설은 이런 부담을 낮추고, 아이가 가족과 함께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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