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외국인 유학생 채용상담회 개최…지역기업 인재 매칭 확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8 07:04  수정 2026.05.28 07:05

21일 카이스트 외국인 유학생 채용상담회 현장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재한 외국인 유학생이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공공기관이 지역 기업과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간 채용 연계 확대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립창원대학교와 함께 지난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권역별 외국인 유학생 채용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정부 국정과제인 ‘5극 3특’ 중심 지역 균형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OTRA는 해외 거점에서 운영해온 해외 유학생 채용지원 사업을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확대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지역 특화 산업 기업과 이공계 중심 외국인 유학생 간 엔지니어링·연구개발(R&D) 분야 인재 매칭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21일 KAIST 인터내셔널센터 행사에는 하나마이크론과 이솔, 천보 등 반도체·2차전지 분야 기업 9개사가 참여했다. 28일 국립창원대 행사에는 우성메텍과 경창산업, 건화 등 자동차·기계 분야 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KOTRA는 참여 기업과 외국인 유학생 간 300건 이상 1대 1 심층 상담을 지원했다.


두 행사 모두 공학 계열 전공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KAIST 행사에서는 공학 전공자가 전체 참가자의 60%를 차지했다. 창원권 행사에서도 기계공업 관련 전공 유학생 비율이 50% 이상으로 집계됐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글로벌 인재 확보에 관심을 보였다.


한 반도체 분야 기업 인사 담당자는 “해외 지사 확장 계획에 맞춰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유학생 인재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발굴한 인재 중심으로 채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상엽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대한민국이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시대를 맞이했다”며 “우수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유망기업 간 매칭을 확대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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