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7 17:17 수정 2026.05.27 17:18
김태형 코트라 Invest KOREA 대표가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 반도체 투자환경설명회에서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최근 한일 정상 간 교류 확대 속에 양국 기업 500여개사가 도쿄에 모여 AI·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7일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타워 호텔에서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협력 포럼·전시상담회와 로봇·전력 분야 1대 1 상담회, 반도체 투자유치 설명회(IR)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 기업 75개사와 일본 기업 420여개사가 참가해 수출·투자와 기술·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프론티어 코리아 인 재팬(AI Frontier Korea in Japan)’ 행사에는 국내 AI 기술기업 42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NEC와 미즈호, 소프트뱅크 등 일본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수출·투자 상담과 기술 시연, 스타트업 발표를 진행했다.
양국 기업들은 피지컬AI와 의료·헬스케어, 생성형AI 솔루션 등을 활용한 고령화·공급망 교란 대응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현장에서는 기술협력 성과도 이어졌다. AI 안면인식 기업 라움소프트는 일본 게임기업 디이에이(DEA)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반도체 포럼에는 리벨리온과 퓨리오, 딥엑스, 하이퍼엑셀 등 국내 팹리스 기업 4개사가 참가해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소개했다.
로봇·전력 분야 협력 행사인 ‘글로벌 파트너링 재팬(GP Japan)’에는 국내 기업 33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도쿄전력과 JERA, 야마토운수, 에바라제작소 등 일본 기업들과 공급망 협력 상담을 진행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맞춰 로봇 부품과 자동화 솔루션, 에너지 기자재 분야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현장에서는 ESS 배터리팩 생산기업 이온어스가 일본 신덴하이텍스와 3년간 30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3건, 41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성과도 나왔다.
반도체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테크센드포토마스크와 미쓰이화학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국 투자 환경 설명도 진행됐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한국은 첨단 ICT, 일본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만큼 협력 여지가 크다”며 “양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안보, 고령화 같은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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