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190억원…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
무신사 CI. ⓒ무신사
무신사가 2026년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 확대를 바탕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는 분위기다.
무신사는 2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36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며 안정적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무신사 측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공급망관리(SCM)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별도 기준 실적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335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5.5% 늘었다. 매출 성장폭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패션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도 무신사 스토어를 비롯해 29CM, 무신사 엠프티, 무신사 글로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서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명동과 성수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서며 타깃 고객 접점을 넓혔고,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실었다.
올해 1분기 무신사는 원그로브와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현대백화점 목동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 4곳에 무신사 스탠다드 신규 매장을 열며 오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3월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매장 방문객 수는 약 92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8% 가까이 늘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을 열며 해외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무신사 킥스 홍대, 무신사 스토어 롯데백화점 잠실점, 무신사 스토어 명동,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무신사 킥스 성수, 이구홈 성수2, 무신사 엠프티 압구정 갤러리아점 등 카테고리별 특화 오프라인 매장도 잇달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강화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는 한국 패션 및 뷰티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찾은 방한 글로벌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도 받은 덕분에 2026년 1분기 명동·서면·성수·한남·홍대 등 5개 무신사 스탠다드 로드숍 점포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약 44%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무신사의 수출 실적은 약 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11.9배 늘어났다. 분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1분기 0.44%에서 올해 1분기 4.2%로 대폭 상승했다.
무신사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성장세와 수익성 흐름이 이어질 경우 무신사가 기대하는 기업가치 1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무신사는 연초부터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논딜로드쇼(NDR)를 진행하며 시장 반응을 점검했고, 실사를 위한 데이터룸 구축과 주관사단 실무진 상주 준비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복수 증권사를 IPO 대표 주관사단으로 선정한 이후 정기 회의와 사전 실사 작업도 이어져 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안착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된 매우 의미 있는 기간”이라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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