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스마트 무선 조명' 사업 박차…"산업현장 공략"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5.27 09:41  수정 2026.05.27 09:41

LS사우타·메를로랩과 사업 협력 MOU 체결

조명 에너지 30% 이상 절감…현장 적용 확대

LS일렉트릭은 지난 26일 LS사우타, 메를로랩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스마트 무선 조명 시스템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및 운영 효율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무(가운데), 김성용 LS사우타 대표(왼쪽),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스마트 무선 조명 솔루션을 앞세워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 별도 통신 배선 없이 조명을 개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조명 에너지를 최소 30% 이상 절감하고 산업 현장의 스마트 운영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LS사우타, 메를로랩과 ‘스마트 무선 조명 시스템’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및 운영 효율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무와 김성용 LS사우타 대표,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스마트 무선 조명 솔루션의 공동 영업과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연계한 고객 발굴과 사업 기획을 맡고,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개발을 주도한다. LS사우타는 시스템통합(SI) 역량을 기반으로 설비 간 연계와 데이터 수집, 시스템 구축 및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메를로랩은 조명 디바이스 하드웨어 개발·생산(OEM), 제어 소프트웨어, 통신 기술 지원, 품질 보증 등을 맡는다.


스마트 무선 조명은 조명기기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제어 배선 없이도 각 조명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유선 기반 조명 설비와 비교해 시공 부담과 유지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생산라인 재배치나 공간 변경이 잦은 산업 현장에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사용 환경에 따라 필요한 공간에만 조명을 공급하고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조명 에너지를 최소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간대와 공간별 사용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이 가능해 대규모 산업시설의 에너지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솔루션은 조명 제어 기능을 넘어 산업 현장의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작업자 움직임과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안전관리 기능은 물론, 설비·자산 위치 추적, 공간별 조도 자동 관리 등 다양한 스마트 운영 기능과 연계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스마트빌딩 인프라 구축에도 활용 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앞으로 데이터센터와 공장, 물류센터, 대형 빌딩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운영 효율성이 중요한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무선 조명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팩토리 확산으로 에너지 효율화와 운영 최적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무선 조명과 FEMS(공장에너지관리) 리스(Lease) 사업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 향상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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