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보, 누적 보증 17조 돌파…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강화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27 09:20  수정 2026.05.27 09:20

인천신용보증재단 사옥 전경 ⓒ 인천신용보증재단 제공

인천신용보증재단이 누적 보증지원 규모 17조원을 돌파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신속한 금융 공급으로 지역경제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1998년 설립 이후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꾸준히 보증지원을 이어온 결과 누적 보증지원액 17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부진 등으로 자금난이 심화되자 정책보증 공급을 대폭 확대하며 민생경제 지원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누적 15조원 돌파 이후 약 1년 만에 2조원 규모의 추가 보증이 이뤄진 점도 눈에 띈다.


재단은 올해 ‘희망인천 특례보증’과 ‘소상공인 밸류업 특별보증’ 등 지역 맞춤형 금융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현장 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보증 공급 목표는 1조2000억원 규모로, 5월 현재 목표 대비 60% 이상을 집행한 상태다.


인천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도 확대 운영된다. 지원 규모를 전년보다 늘리고 이차보전 지원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책금융의 효과도 실제 경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단이 지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상당수 소상공인이 자금 운용과 영업 여건 개선 효과를 체감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원 이후 단기간 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도 추진 중이다.


재단은 비대면 보증 신청 시스템과 자동심사 체계를 확대 도입해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


이부현 인천신보재단 이사장은 “17조원 돌파는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해 온 정책금융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금융지원과 경영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향후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 조성과 상생금융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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