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27 08:40 수정 2026.05.27 08:40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친환경 에너지 산업 시대를 대비한 전문 인력 육성에 본격 나선다.
지역 대학과 산업계,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미래형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기반 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국가 지원 프로젝트로, 앞으로 6년간 총 21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추진에는 인천대와 인하대, 인천테크노파크가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경기도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광역 컨소시엄도 운영된다. 참여 기관들은 공동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 개발, 기술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재생에너지와 전력 시스템, 에너지 변환 기술 등 차세대 산업 핵심 분야 중심으로 설계된다.
특히 해상풍력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 등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분야를 집중 육성해 실무형 전문 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시는 대학 간 학점 교류와 공동 강의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실습과 산학 프로젝트,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주안·부평 산업단지 등 지역 제조업 기반의 친환경 전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청년층 지역 정착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산업과 대학 역량을 연계한 협력 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에너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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