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 기록… “맑은 하늘 되찾았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27 09:10  수정 2026.05.27 09:10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추진한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교통·생활권 전반에 걸친 집중 관리가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3.5㎍/㎥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계절관리제가 처음 도입되기 전과 비교해 약 27%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대기질 개선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공기질이 ‘좋음’ 수준을 기록한 날은 크게 증가한 반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은 감소해 시민 체감 환경도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다.


시는 계절관리 기간 동안 발전·산업 분야와 수송 부문, 생활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저감 정책을 추진했다.


발전 부문에서는 영흥화력발전소 출력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대형 사업장의 자발적 감축 참여를 유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였다.


교통 분야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항만 선박 저속운항 정책을 병행 추진했다.


또한 도로 청소 차량을 집중 운영하고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냈다.


시민 생활권 관리도 강화됐다. 지하철역과 공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공기질 점검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인천형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건설현장 작업 조정 등을 시행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발전소와 항만·공항이 밀집한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이 이번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대기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맑은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저감 정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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