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부평·연수 새판 짠다…인천형 미래도시 프로젝트 본격화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27 08:30  수정 2026.05.27 08:30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노후화된 계획도시를 미래형 생활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도시정비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 기능 재배치와 생활 인프라 혁신을 포함한 대대적인 도시 재구조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구월지구와 연수·선학지구, 만수권역, 갈산·부평·부개지구, 계산지구 등 5개 권역을 대상으로 ‘2035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의 주거 품질 향상과 함께 교통·상업·문화 기능을 연계한 복합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시는 정비사업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주민 부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공기여 기준을 법정 최저 수준으로 조정했다.


최근 제정된 관련 조례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을 단계별로 차등 적용해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전문성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사업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질의응답 자료를 공개했으며,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구성도 병행 추진 중이다.


시는 오는 7월 지방 차원의 심의를 마친 뒤 국토교통부 중앙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월 중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각 지구별 세부 정비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핵심 사업인 선도지구 선정 절차도 진행 중이다. 공모 접수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며,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8월께 최종 대상지가 발표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번 정비사업이 원도심 경쟁력 회복과 도시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노후 계획도시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전환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