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톱10’ 신상훈 “전역 후 준비한 것들이 결과로 나오는 중”

충남 천안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22 16:59  수정 2026.05.22 17:00

신상훈. ⓒ 대한골프협회

군 전역 후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신상훈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끈질긴 집중력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반환점을 돌았다.


신상훈은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를 기록한 신상훈은 공동 29위에 올라 남은 3, 4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순위 끌어올리기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신상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새롭게 바뀐 우정힐스의 그린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그는 "남서울CC보다 여기가 더 어렵다. 그렇지만 정말 잘 치고 싶은 코스"라면서도 "어려운 만큼 조금만 잘 치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타수를 많이 줄이겠다는 욕심보다는 최대한 실수를 적게 한다는 느낌으로 페어웨이와 그린을 공략하겠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밝혔다.


올 시즌 신상훈의 성적을 보면 흥미로운 규칙이 하나 발견된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25위,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9위, KPGA 파운더스컵 3위, 그리고 KPGA 경북오픈 40위로 한 대회 건너 한 번씩 10위 이내 진입하는 이른바 '징검다리 톱10' 흐름을 타고 있다. 규칙대로라면 이번 대회가 다시 톱10에 진입할 차례다.


신상훈은 이에 대해 "항상 톱10을 목표로 임하고 있다. 이틀이 남았으니 지금처럼 똑같이 플레이하다 보면 마지막 날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올해 군 복귀 시즌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비결에 대해서는 "군대에 있으면서 생각할 시간도 많았고 준비할 시간도 넉넉했다. 전역 후 공들여 준비한 것들이 결과로 나오고 있어서 자신 있게 치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복귀 후 드라이버 비거리가 최고 310야드까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군 시절 달리기,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 할 수 있는 체력 훈련은 다 했다"면서도 "막상 쳐보면 그렇게 확 늘었다기보다는 체력이 뒷받침되다 보니 세게 쳤을 때 확실히 조금 더 멀리 가는 것 같다. 수치보다는 자신 있게 치려고 하는 마음가짐 덕분"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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