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뉴타운 정비사업 ‘착착’, 분양시장 주요 공급처되나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5.23 07:14  수정 2026.05.23 07:14

뉴타운 단지들 청약 시장 출격, 주거 선호지로 재탄생

아현뉴타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26억

왕십리·돈의문뉴타운 등 신고가 거래 속속

ⓒ뉴시스

서울 주요 뉴타운이 분양시장에서 주요 공급처로 꼽히고 있다. 뉴타운은 낡은 도심 인프라를 전면 개조해 체계적인 정비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거 선호지역으로 탈바꿈된단 분석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분양한 노량진뉴타운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일반공급 180가구 모집에 4843명이 몰려 1순위 청약 평균 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공급된 방화뉴타운 ‘래미안 엘라비네’도 일반공급 137가구 모집에 3426건이 접수돼 평균 25대 1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뉴타운의 경우 도로, 학교 등 인프라 개선도 함께 진행돼 청약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분양 이후에도 집값 상승세가 감지된다. 한강벨트 내 주거 선호지로 떠오른 마포구 아현뉴타운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26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용 3.3㎡당 약 7310만원 수준으로, 마포구 평균 시세인 5424만원 수준을 웃도는 가격이다.


또 서울 흑석뉴타운 소재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59㎡는 올해 1월 26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1년 새 약 8억원(43%) 뛰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전용 84㎡는 지난 1월 24억 8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고,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경희궁자이 2단지’ 전용 84㎡도 같은 달 신고가인 27억7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여기에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전망도 청약 수요를 자극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0만6305가구로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축 선호 현상과 돌똘한 한 채 선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입주물량과 전세물량 급감이 맞물리며, 뉴타운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 곳곳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뉴타운 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기대되고 있다.


오는 7월 신길10재정비촉진구역에선 재건축을 통해 ‘써밋 클라비온’이 분양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44~84㎡ 아파트 총 812가구 중 전용 44~59㎡, 17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배정됐다.


DL이앤씨는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에서 재개발을 통해 ‘아크로 리버스카이’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36~140㎡ 총 987가구 규모로 이 중 2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도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써밋 더힐’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6층 30개동, 전용 39∼150㎡ 총 1515가구 규모로 전용 39~84㎡ 43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