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진출 공로…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기여상 수상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5.22 10:44  수정 2026.05.22 10:44

대우건설, 아프리카 11개국, 약 290건 공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데이’에서 ‘한-아프리카 기여상’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50여년간 이어온 아프리카 진출 성과를 인정 받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데이’ 행사에서 정원주 회장이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은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에 기여한 인물에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정원주 회장은 그간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협력 확대와 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의 최초 수상자가 됐다.


‘2026 아프리카 데이’는 헤럴드와 한·아프리카재단, AGA가 ‘아프리카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다.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경제 단체장, 기업인, 주한 외교단 등 약 58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자로 나선 샤픽 하샤디 AGA 단장 겸 주한 모로코 대사는 “대우건설은 수십 년간 아프리카 전역에서 인프라 건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의 장기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정 회장과 대우건설이 앞으로도 아프리카의 미래 발전에 계속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 상은 제 개인이 아니라, 공동 번영이란 목표를 향해 현장에서 묵묵히 달려온 임직원 모두에게 주어진 격려이자, 더 큰 역할을 주문해 주신 아프리카 국가들의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와 더 깊고 넓게 협력하며 서로의 미래를 존중하고 함께 번영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중 선도적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978년 리비아, 1983년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등 11개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현재까지 약 290건의 공사를 아프리카에서 수행해 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44년간 총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또 리비아에서도 발전소, 석유화학, 공항, 병원, 주택 등 160건 이상의 공사를 수행했고, 알제리에서는 비료공장, 발전소, 부지 조성, 호텔,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하천 정비, 항만 등 사업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의 경제 성장 및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인프라와 플랜트, 도시개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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