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5.22 11:00 수정 2026.05.22 11:00북극항로·MASGA 함정정비·조선 AX로 경쟁력 강화
부산대서 혁신기관 간담회 열고 산업계 고충 청취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21일 부산대학교에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북극항로, MASGA(Making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함정정비, 조선 인공지능 전환(AX)를 통해 동남권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KIAT는 21일 부산대학교에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KIAT가 추진 중인 '키아트가 묻고, 현장이 답하다'라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전국 5극3특 권역별 산업 현장을 찾아 지역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지역별 산업 현황과 고민을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남권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들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필요성을 공유했다.
우선 이번 간담회에서는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동남권 조선해양산업의 전략 방향과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친환경 쇄빙 선박과 극지 안전운항 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동남권 중심의 산학연 협력 기반 실증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최근 친환경 고사양 선박 비중이 늘어나면서 범용 기자재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 중소기업들은 자체 R&D 투자 여력 부족과 복잡한 글로벌 인증 절차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미국 조선업 부흥 정책인 MASGA 프로젝트가 새로운 기회로 주목됐다.
참석자들은 이를 발판 삼아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공급망 진입을 위해 해외인증 지원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밖에도 동남권을 글로벌 AI 조선해양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3X 기반 초격차 전략'이 제시됐다.
'3X'는 친환경 대전환(GX), 제조업 AI 대전환(M.AX), 스마트 대전환(SX)을 아우르는 혁신 방향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참여하는 초광역 조선해양 협력지구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간담회에서 전윤종 KIAT 원장은 "동남권 지역이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이자 AI 조선해양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K-조선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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