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에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드(THAAD·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 미사일을 절반 넘게 소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 전쟁부(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해 사드 요격 미사일을 200발 넘게 사용했다”며 “이는 모두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사용됐다. 미국이 보유한 사드 미사일 재고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켈리 그리에코 선임연구원은 “이란 전쟁에서 미사일 방어를 담당한 미군은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해 사드 요격 미사일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제 생산량이 사용량을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요격 미사일 부족은 아시아 동맹국들, 특히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WP는 “최근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가 급속도로 약화한 것이 사실”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재개를 주저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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