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0 15:14 수정 2026.05.20 15:14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일 서울 중구 국제빌딩 9층 회의실에서 ‘2026년 1학기 대학생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노동자와 대학생 자녀들의 학업 지원 확대에 나섰다.
공제회는 20일 서울 중구 국제빌딩 9층 회의실에서 ‘2026년 1학기 대학생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은 건설노동자 본인과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올해는 역대 최고 경쟁률인 8.21대 1을 기록했다.
1학기 장학생으로는 총 151명이 선발됐다. 자녀 장학생 144명과 건설노동자 본인 장학생 7명에게 학기당 200만 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설노동자 본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현장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노동자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됐다.
선발 방식도 개편됐다. 기존 가계소득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성적과 근로일수에 따른 가점 항목을 추가해 보다 공정한 선발 체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공제회는 지난 2020년 이후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총 6038명에게 약 59억2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4명을 비롯해 장건 공제회 이사장과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학증서 수여와 기념촬영, 장학생 소감 발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건설노동자 본인 장학생은 “현장에서 일하며 학업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 건설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현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녀 장학생도 “부모님이 건설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늘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며 “이번 장학금은 가족 모두에게 큰 힘이 됐고 학업에 더욱 충실해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장건 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장학사업은 건설노동자와 가족의 학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복지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공제회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건설노동자와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교육 기회 확대와 청년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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